금융위원회는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 불발과 관련해 "최근 우리의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실적 등을 고려하면 MSCI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을 이미 선진시장으로 인식해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이미 4대 글로벌 증시지수 기관 중 FTSE는 물론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선진지수에 편입돼 있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는 MSCI가 지적한 외환거래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등록(ID)제 개선 등은 MSCI 차원이 아닌 보다 큰 경제제도 개선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진단했다.
지수 산출을 위한 시장정보 사용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와 국내외 영향 등을 고려해 개선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