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SCI 지수 편입은 우리 증시에 초대형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어떤 업종과 종목이 관심을 받을지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MSCI 지수에 한국증시가 편입되면 외국인 매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MSCI 선진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최고 6천조원으로 이는 국내 시장이 속한 이머징지수를 따르는 자금의 10배에 가깝습니다.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적게는 10조원
많게는 24조원까지의 외국인 순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조원을 예상합니다.
업종 종목별로는 대형 블루칩에 대한 유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릴린치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에 외국인 매수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입니다.
현재 증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금씩 반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11일부터 매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6일 현재까지 약 7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 1500억원, 하이닉스 800억원, 현대차 750억원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매수를 재기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 IT업종을 주로 사들인 셈입니다.
설령 MSCI 지수에 탈락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국내증시는 FTSE지수에 편입돼 있어
선진시장으로 사실상 분류돼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