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시황

입력 2010-06-16 08:30


◇ 대우증권

-주도주 중심으로의 단기 대응이 바람직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는 긍정적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바스켓 매수로 추정되는 자금의 유입도 주목할 만 하다.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이미 S&P가 4월 말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춘 만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아니라고 보인다.

중국이 그리스 주요 기업들과 투자협정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IT, 자동차, 화학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투자대상과 코스피의 하방경직성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종목선택의 기준은 실적

유럽발 재정위기로 급락했던 부분을 만회하는 과정에서도 재정위험, 국가신용등급, 경제성장률 전망 등에 따라 차별적인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측면에서도 국내증시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여건이다.

한국 실적전망은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한 점은 여전히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투자심리의 안정세는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

KOSPI 1,720선은 지난해 8월 이후 박스권 상단부이자 지난 5월 유럽발 재정위기가 본격화되며 급락갭이 발생한 구간인데,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회복되는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지수의 상승탄력은 제한되더라도 업종(종목)별 순환매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하나대투증권

-수급을 보면 하단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다



증권사랩 상품을 포함하고 있는 개인 매매동향은 올해 들어서 조정시 매수, 상승 매도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수 역시 수급에 긍정적이다.

미국도 투자자들의 confidence index를 보면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 전망은 안정적으로 진단된다.

6월말로 갈수록 시장의 관심은 매크로에서 실적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이익 측면에서 보면 원화 약세 수혜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섹터는 IT보다 오히려 자동차와 화학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굿모닝신한증권

-순환매 구도 속의 기술적 갭 메우기

그리스 신용등급 추가 하향 조정의 파장이 제한된 수준에 그쳤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사흘째 뒷받침해주고 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각되고 있는 우리나라 증시의 낮은 PER비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화의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외국인 순매수세의 확대 가능성도 그 절대적인 수준은 다소 낮춰잡을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의 대응도 전반적인 지수 차원보다는 업종별로 전개되고 있는 빠른 기술적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국내 기관들의 차별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과 은행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