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은금융지주가 내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또 은행 M&A 등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남은 임기 1년을 민영화에 ''올인''했습니다.
민유성 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에 산은지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상장 계획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민 회장은 말했습니다.
현재 산은금융지주는 정책금융공사가 94%, 기획재정부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 회장은 매각가치 극대화를 위해 산은지주의 몸값 끌어올리기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우선 부족한 소매금융망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 인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합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또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자산운용사 인수나 합작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산은지주가 민영화에 가세하면서 금융권은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