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9백만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백42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3.3㎡당 1천139만원보다 14% 떨어졌습니다.
분양가가 하락한 이유는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수도권에 대거 풀리면서 전국 평균 분양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함께 지난해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던 도심 재개발 물량이 올해는 크게 줄면서 지난해 말 3.3㎡당 1천783만원에서 24% 떨어진 3.3㎡당 1천354만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3.3㎡당 973만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3% 내렸고, 인천은 3.3㎡당 1천11만원으로 8% 떨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분양가가 소폭 상승한 곳도 있어 충북 15%, 전남 6%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