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 LGD, 전자책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0-06-14 14:27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가 책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L&I Electronic Technology (Dongguan) Ltd.(영문 사명)’을 중국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49%, 51%씩 출자해 총 5백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전자책 단말기 생산 전문업체로서, 전자책 개발 및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합작회사에서 아이리버는 디자인, 플랫폼 개발,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등 그간 쌓아온 전자책 단말기 관련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제공함과 동시에 합작사의 첫 번째 고객으로 전자책 단말기생산을 위탁하게 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한 영업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지원하고, 합작법인에 전자종이 디스플레이(EPD)를 포함한 전자책용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이리버는 이번 합작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단말기 전문 공급처를 확보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자책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합작법인을 통해 전자책용 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완제품 사업에도 진출하게 됨으로써 경쟁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내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이리버의 이재우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아이리버가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의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 생산 역량 등에서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양사의 합작법인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자책 전문 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Mobile/OLED사업부장 여상덕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전후방 산업 間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아이리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EPD분야에서의 한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컬러 및 플렉서블 EPD를 조기 상용화하고 나아가 2012년 글로벌 No.1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