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고성장 불구 주가 싸.. 매수"

입력 2010-06-14 09:00


현대증권은 대구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는 지나치게 싼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제시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4분기(3월 결산) 총매출액과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 28% 성장하며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외형이 소비경기 회복과 긍정적 기저효과로 확대됨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 등 고정비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외수지도 차입금이 없어 안정적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계열사 대백저축은행(비상장)에서 발생하는 손익도 큰 변동이 없어 높은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 소비심리 회복과 패션중심 소비패턴 지속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10%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4~5월 외형 성장도 4분기에 비교될 정도로 높게 나오고 있어 1분기(4-6월) 실적은 기대치를 다시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가치가 보유중인 현대홈쇼핑(지분 4%) 상장시 추가적으로 약 30% 상승함을 고려할 때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