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창적인 디자인과 삶의 여유를 중시한 설계를 고려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랜드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좋은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타운하우스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달 판교에서 분양하는 고급 타운하우스 ''월든힐스''.
서울 강남 보금자리 디자인 시범지구 지명건축가인 야마모토 리켄을 포함해 핀란드·미국 등 세계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습니다.
복층 구조와 아래층 지붕을 마당으로 꾸미는 등 32가지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이형주/ LH 주택공급처장>
"판교지구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받아 3.3㎡당 1800~2000만원선. 주변시세 2300~2500인 점을 고려했을 때 분양성 높다. 국제 현상 공모 단지로서 갖는 개성있는 주택 선호하는 이들 있어 가격 경쟁력 충분하다고 본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는 또 다른 다양한 컨셉트를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섰습니다.
실험적이고 자연 친화적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아 높은 가격대에도 꾸준히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서울 평창동에 고급 타운하우스 ''오보에 힐스'' 18가구를 분양 중입니다.
30억대의 고가지만 고급주택가에 자리잡은데다 400㎡이상의 대형 면적으로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9월 입주를 앞둔 삼성중공업의 시니어 타운하우스 ''더 헤리티지''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도 전 물량이 분양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최근 판교 신도시 같은 신흥 부촌이나 서울 도심권 부자 지역에 차별화되고 독립적인 형태로 디자인을 보강해 공급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가격대가 비싼 만큼 투자에 주의는 해야하지만 차별성이나 공동주택 형태 주거환경 대신 단독주택 형태를 독립생활 꿈꾸는 수요자 살펴볼만"
전문가들은 특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만큼 투자 개념보다 실주거를 염두에 두고 타운하우스의 입지와 교통 여건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