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성장 위주의 개발을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공일 위원장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세계 경제가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하려면 개발 격차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발 의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G20이 지난해 피츠버그 회담에서 세계 경제의 협력기구 역할을 하기로 한 데 이어 172개 개도국의 정책적 우선 과제인 개발을 다루는 것은 G20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공 위원장은 또 "G7이 개도국의 경제 개발을 단순히 원조해왔다면, G20은 민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