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해외법인 지분법 이익 증가"

입력 2010-06-04 07:44


대신증권은 글로비스에 대해 해외법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연간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내수판매와 해외법인 판매량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분기 지분법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지분법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1분기 지분법 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비 40.5% 증가했다며 해외법인인 Glovis America, Europe, Czech Republic 등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해외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신규공장도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2천800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 순이익은 5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기아차의 4~5월 내수판매와 해외판매량 증가,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본격가동에 따른 CKD 사업부문의 외형증가, 완성차 수송 비중확대에 따른 PCC사업부문의 매출액 증가 등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제철 고로 1기 본격가동에 따른 제선원료 수송과 판매물류 부문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형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순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5%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오토넷과 모비스 합병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이익(494억원)이 2009년 2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