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수요회복과 판매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주의 6월 흐름은 탄탄한 상승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회복, 사상최대판매량, 유리한 환율구조, 신차 기대감 등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판매는 해외생산판매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5월 내수판매는 신모델 출시를 앞둔 아반떼, 그랜저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글로벌판매는 전년동월비 19.0% 증가한 29만8000대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해외공장의 가동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6 월에도 역기저효과 및 구모델의 판매감소로 내수판매는 전년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 부문의 판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5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월비 33.3% 증가한 16만2000대를 기록했고, 내수판매도 5.1% 증가한 4만대를 나타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수는 K5 등 신차효과로 6월에도 양호한 판매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리테일 판매호조로 글로벌 재고가 2.7 개월 수준까지 낮아져 있어 6월 수출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