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5천853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 그룹 26개 계열사의 2009회계연도 매출액은 5조2천114억원, 영업이익은 3천499억원, 순이익은 5천853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격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09회계연도에 매출액 1천552억원, 영업이익 1천24억원, 당기순이익 851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핵심계열사인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출액 3천826억원, 영업이익 2천174억원, 당기순이익 1천695억원을 달성해 당기순이익 기준 2007년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과 대조적으로 2009회계연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8.44%로 51개 운용사중 41위를 차지해 사상최저 수준이었다.
2007년 회계연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4.53%로 전체 운용사 중 1위를 기록했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증시를 비롯해 이머징 증시를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하면서 운용펀드의 순자산이 늘어나, 운용수익이 늘어남에 따라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액 1조8천92억원, 영업이익 2천68억원, 당기순이익 1천695억원을 기록, 역시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매출액 2조6천607억원을 달성했음에도 영업손실 2천486억원을 냈고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