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입력 2010-05-28 17:20
"그래도 북한 경유 가스도입 희망"

최근 천안함 사태로 남북 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가스공사는 러시아 가스 도입에 대해 여전히 북한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기본적으로 남북관계가 이렇게 됐지만 어떤 형태로든 언젠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으로 PNG로 가져오는 것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장 좋다.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5년부터 러시아로부터 연간 750만톤의 천연가스를 들여올 계획으로 현재 시베리아와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가스관 공사 중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현재 분위기로는 LNG 전환 후 선박 운송이 불가피합니다.

주강수 사장은 가스 도입 지역도 보다 다변화하겠고 밝혔습니다. 기존 중동과 동남아 뿐 아니라 호주와 남미 나아가 북극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 가스 생산설비 사업에도 뛰어듭니다.

<인터뷰>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자원개발 외에 생산시설 부분이 상당이 진전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건 이후 파이프라인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LNG로 가져가려고 한다. LNG는 우리 기술이 제일 좋기 때문에 우리의 참여를 많이 희망하고 있다. 우리가 참여할 경우 플랜트 수출에도 기여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 가스 자주개발률은 8%.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에 석유공사와 협력해 해외 자원개발에도 적극 나섭니다. 최근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유전 개발에 들어갔지만 노하우와 기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석유공사는 E&P 인력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 가스공사는 장치산업을 주로하다 몇 년전부터 E&P 자원개발에 들어갔다. 이라크 사업을 하면서 인력 부족을 느꼈다. 현재 많은 교육도 받고 있고 인력 지원도 해주고 있다. 석유공사도 예를 들어 동해 가스전은 석유공사가 하고 있다. 가스측면에서도 석유공사가 우리쪽 기술이 필요한 것이 있다. 함께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밖에 주강수 사장은 가스공사가 상장기업인 만큼 앞으로 공익성과 수익성에 적절히 균형을 맞추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