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과매도 구간 진입.. 매수"

입력 2010-05-26 07:37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데다 최악의 경우에도 추가 주가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과거 제품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LG전자의 이익은 제품이 성숙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며 "TV와 핸드폰의 공통적 현상으로, LG전자가 디자인 및 원가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TV의 사이클은 우호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Bottom up 측면에서 접근해도 하반기 TV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핸드폰의 경우 일시적으로 반등하더라도 이익이 추세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56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7.8% 하락한 2조원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MC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8% 감소한 2천83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LG전자 Global 기준 영업이익은 5천47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6천915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규 iPhone 출시, 2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 등은 단기적으로 주가의 부담 요인이지만 이익과 valuation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PBR 관점에서 접근해도 10만원은 이미 과매도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