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골목이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와 한방 관련업소가 밀집한 동대문구 제기동 등 6개 지역이 산업별 특화지구로 집중 육성된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와 주교동, 강남구 신사동, 동대문구 제기동, 중랑구 면목동, 서대문구 아현동 등 6곳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산업뉴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신축 건물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은 취득세와 5년간 재산세의 50%를 각각 감면받는다.
또 건설사업자와 권장업종의 중소기업에는 건축비와 입주자금 등이 지원되며, 서울시가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주고 도로 등 산업기반시설(SOC)도 확충해 준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와 주교동 일대 23만8천450㎡는 ''첨단 인쇄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 21만9천㎡는 ''세계적 한방 바이오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또, 신사동 가로수길 7만8천897㎡는 ''디자인 유행 선도지구''로 발전시키고, 중랑구 면목동 32만9천㎡는 첨단 의류업체를 유치해 ''동북권 패션산업 선도지구''로 만들 방침이다.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 10만223㎡는 ''강북의 웨딩명소''로, 중구 을지로와 신당동 일대의 60만4천841㎡는 ''디자인 패션 중심지''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이들 지역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성수(IT), 마포(디자인), 종로(귀금속), 여의도(금융), 중구 (금융), 서초(연구개발지구) 등 6곳을 1차 지구로 지정했으며, 연말까지 500억원을 들여 성수지구와 종로지구에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시내 25개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총 30여곳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서울의 지역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