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노동시장 등 포괄적 개혁 필요"-IMF

입력 2010-05-25 07:23


스페인의 경기회복세는 아직 취약한 상황이며 스페인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광범위하면서 포괄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IMF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스페인 경제에 대한 정기 검토를 마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심각한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시장, 대규모 재정적자, 막대한 규모의 민간부문 적자와 대외부채, 저조한 생산성 증가, 경쟁력 약화, 그리고 취약한 은행산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IMF는 "이 같은 도전은 상품시장과 주택부문에 바탕을 둔 성장 지향적 구조개혁, 특히 노동시장의 개조를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향후 경제성장전망과 관련, IMF는 취약한 경기회복세로 인해 스페인경제가 중기적으로 연간 1.5%~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달 스페인의 경제성장이 2010년 0.4% 후퇴하고 2011년 0.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스페인정부의 자체 전망치인 2010년의 0.3% 경제성장 후퇴와 2011년의 1.8% 성장 예측과 비교해 상당히 비관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