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무회의 "독일 공매도 금지 논의할 것"

입력 2010-05-20 07:12
헤르만 판 롬파위 유럽연합(EU) 의장은 지금 당장은 독일의 공매도 금지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오는 금요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롬파위 EU 의장은 19일 마드리드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일 회동했을 때 최근 국채시장의 투기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평가를 빨리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시장에 강한 영향을 주는 모든 쟁점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하면서, "이 문제를 금요일 EU 재무장관 회의 때 회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독일 금융위원회는 일부 금융주와 유럽채권 및 국채 CDS 거래에서 잠정 공매도 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주변 회원국들에게 알리거나 의견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롬파위 의장은 태스크포스 역할을 맡은 EU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유럽 재정규율을 더 강화시키고 경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6월 평의회까지 잠정 보고서를 제출하고 10월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