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올려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 때문인데, 정부도 곧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경제연구기관들이 조정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모두 5%대를 웃돕니다.
지난 달 먼저 한국은행이 5.2%로 상향한 데 이어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무려 5.9%로 올려 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한 것보다 0.4%포인트 높은 것으로, 경제연구기관의 전망치 가운데 최고치입니다.
민간에서도 4%대에 머물던 전망치를 LG경제연구원이 5.0%로, 삼성경제연구소가 5.1%로,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이 5.3%로 다시 끌어 올렸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되살아나면서 수출 못지 않게 내수도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1분기 성장률은 상당했고,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보수적으로 5%의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도 다음 달 중 전망치를 더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얼마 전 올해 우리 경제가 5%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은 2분기 성장률에 따라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기 회복의 마지막 변수인 고용마저 숨통을 튼 상황에서 시기는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날 시차를 감안한다면 2분기 경기 흐름을 볼 수 있는 8월까지 가지 않아도 빠르면 다음 달 현실화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시각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