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베이직하우스, 중국법인 성장세 지속

입력 2010-05-14 08:27


대신증권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1분기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제시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4% 줄고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유통망 축소와 이상 저온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이미 예상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381억원(+25.9%), 영업이익 105억원(+37.5%), 순이익 72억원(+15.1%)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위안화 대비 원화가 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중국법인의 매출증가율은 40.4%에 달한다며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국법인의 영업이익률은 27.5%(09.1분기 25.2%)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순이익률(18.8%)은 다소 낮아졌지만 1분기 세금관련 보조금이 4월에 집행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현주가는 올해 EPS의 12.9배, 2011년 EPS의 7.4배 수준으로 다른 패션업체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국내 패션주들과는 달리 매년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조정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국내 부문 실적 부진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