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기아차, 신차 라인업 완성 ''목표가 상향''

입력 2010-05-14 07:45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신차 라인업 완성으로 내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정 연구원은 "기아차의 하반기 모멘텀은 K5로 일단락되는 신차 라인업이 내수 시장점유율을 견인한다는 데 있다"며 "Volume seller인 K5의 내수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는 내수 시장점유율과 더불어 동사 ASP 상승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될 K5가 속한 세그먼트는 우리 나라 내수 수요의 19%를 차지하는 패밀리카 세그먼트(D)라며 K5의 판매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내수 시장점유율의 확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로체의 월 판매량이 2~3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K5의 월 판매가 5~6천대 수준을 기록한다면 2~3%p의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2천만원 전후의 K5 출시로 기아차의 ASP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