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최대 증가.. 민간 고용 회복"

입력 2010-05-12 21:51
<앵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민간 부문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고용 시장에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고령화되고 고학력화된 인력에 좀 더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고용 시장에도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40만 1천 명 늘었고, 이 중 30만 명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공공행정을 제외한 취업자 수는 2007년 8월 이후 최대인 30만 3천 명 증가해 경기 회복이 민간 부문의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달 취업자 수도 지난 달만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고용 구조에 불균형이 큰 만큼 고령화되고 고학력화된 인력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령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한편 대학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수요가 적은 학과는 정원을 조정해 넘치는 대졸자를 줄일 방침입니다.

전문계 고등학교 400곳은 전문 인력을 키우는 직업교육기관으로 정예화해 청년 실업을 애초에 막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의 중심을 서비스업으로 점차 옮기고, 민간 부문의 고용 여건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공 부문에서도 오는 6월까지 예정된 희망근로사업을 이어가면서 그 이후 지자체 주도로 5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