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한강 재개발도 ''약세''

입력 2010-05-10 10:04
주택 시장 침체 여파로 서울에서 주목받는 재개발 구역인 한강변 지분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작 흑석, 용산 한남 등 한강변 재개발 구역의 3.3㎡당 지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흑석 제9구역은 3.3㎡당 가격이 올해 2월 3천50만원을 기록했으나 3월에 3천27만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4월에 3천22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남3구역 66~99㎡대의 3.3㎡당 가격도 1월 2천896만원에서 2월 2천883만으로 떨어졌으며 3월과 4월에도 2천859만원, 2천853만원으로 줄곧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지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혀온 동작 흑석, 용산 한남 등 한강변 재개발 구역은 앞으로 큰 폭의 하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거래에 활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