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8Gb(기가비트) 원낸드 제품을 출시하고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는 4Gb가 최대 용량이었습니다. 원낸드는 낸드플래시에 컨트롤러를 일체형으로 제작, 그냥 낸드플래시보다 읽기 속도를 대폭 늘린 제품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보통 400MB(메가바이트) 수준인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설치하고도 500~600MB의 메모리가 남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범용 낸드플래시 제품보다 4배 이상 읽기가 빨라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해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스마트폰의 대용량 메모리 채용 추세에 따라 1년 이상 앞당겨 출시했으며 30나노 공정을 적용 생산성을 40% 정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