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1670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유럽발 악재에 따른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일단 하단은 1670선까지는 열어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이틀간 뉴욕 증시가 3% 가까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오늘 하루 동안 외국인 하루 순매도가 5000억~7000억원까지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 팀장은 "EU의 그리스 재정 지원이 독일 의회에서 마찰을 빚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얘기지만 금융위기가 스페인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권 주요국가들의 남유럽 수혈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과 미국이 금융규제로 금융권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 중국의 긴축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 매도 규모에 따라 낙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