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화학·의약 전문 기업인 독일 머크사가 국내에 액정 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기술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LCD와 OLED에 사용되는 액정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리딩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확실히 다진다는 전략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 적용할 첨단 기술을 개발하겠다"
한국 머크사의 유르겐 쾨닉 대표가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첨단기술센터 개소식에서 밝힌 미래 전략입니다.
<인터뷰> 유르겐 쾨닉 한국 머크 대표
"고객이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고객의 고객이 원하는 액정혼합물을 제공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이런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곳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
머크사는 의약과 화학 부분의 글로벌 기업으로 LCD TV나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액정소재에 원천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액정 원료를 거의 독점 공급할 정도로 디스플레이 소재 부분에서 압도적입니다.
때문에 머크사는 국내에 140억원을 투자해 액정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첨단기술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LCD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첨단 액정 소재 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르겐 쾨닉 한국 머크 대표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여기 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객과 가까이 있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태양전지의 효율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이끄는 소재 개발로 미래 성장을 담보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LED 분야도 집중 연구해 비용과 에너지 효율면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머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화학 소재 산업의 핵심기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