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작년 동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ABS 발행총액은 3조9천249억원(2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7조7천856억원(30건)에 비해 49.6% 줄었다.
작년 1분기 2조4천351억원에 달했던 채권시장안정펀드용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의 발행이 중단됐고, 금리 하락 영향으로 여신금융채권 ABS 발행이 53.3%(1조7천29억원→7천954억원) 줄면서 발행총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작년 하반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보금자리론 판매증가로 MBS(주택저당증권) 발행액은 작년 동기의 1조61억원에 비해 98.1% 증가한 1조9천929억원에 달했다.
ABS는 회사채, 대출채권, 부동산, 외상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하고, P-CBO는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채권을 모아 풀(Pool)을 만든 뒤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유동화한 증권을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