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새벽까지 진행된 밤샘 협상을 통해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12일 단일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양측 협상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양당은 각자 자유롭게 투표 대상자를 모집한 뒤 이 가운데 1만5천명을 추출하고 이들을 상대로 TV토론 등을 실시한 뒤 지지 후보를 묻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후보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야권 전체의 단일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