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2%대의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3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6%,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 2월 2.7% 상승 이후 3개월째 2%대 상승을 이어갔으며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11월 0.2% 상승 이후 6개월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는 농축산물 가격 급등세가 영향을 줬는데,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4% 급등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9%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전월대비 4.5%, 전년동월대비 5.8% 급등했으며 수산물은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9.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에서 배추가 전월대비 33.7%, 전년동월대비 67.3% 급등했고 양파도 전월대비 62.2% 급등했다. 파는 전년동월대비 83.4%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한 가운데 유가 급등 영향으로 석유류가 전년동월대비 11.2% 치솟았다.
또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대비 6.3%, 전년동월대비 12.1% 급등한 가운데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근원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는데 집세가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