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건설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원래 건설 예정지였던 서쪽 국경 부근 도시인 실라(Sila)에서 동쪽으로 20∼30㎞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이전문제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공식통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원전 부지를 바꾸면 추가적인 지질 조사 등이 필요해 건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