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한국형 선진국모델 만들 수 있다"

입력 2010-02-24 11:01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남은 3년간 우리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선진국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한국형 선진국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제대토론회 축사에서 "우리는 이미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을 만들고 있으며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명박 정부 2년에 대해 "MB호의 깃발에는 시장경제원리로 대표되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며 규제철폐, 자율.경쟁 보장, 경제논리 우선 등을 거론한 뒤 "이런 방향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성공적인 위기극복과 G20정상회의 유치, UAE 원전 수주, 개발원조 위원회 가입 등이 과연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 대통령의 비상경제정부 구성과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에 대해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선비는 목숨을 던져야 한다는 견위수명의 자세를 솔선수범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동한 점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만든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