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면서 코스피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24일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500억원이넘는 매도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의 저가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기관 사자가 유입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161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천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째 매도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급증으로 현선물 베이시스도 -0.30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한 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매매는 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대비 20.94포인트(-1.29%) 급락한 1607.96을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수 전환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