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월 들어 크게 올랐던 강남재건축이 최근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굵직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효정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한달 동안 평균 1억 원이상 가격이 올랐던 강남재건축.
이번 달 들어 가격 조정기를 겪으며 주춤하더니 결국 지난주에는 10주만에 상승세를 반납했습니다.
이러한 강남재건축이 다음 달 나올 굵직한 발표들에 따라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발표 결과에 따라 대표단지인 개포주공과 대치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의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될 경우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용적률이 조정되면 수익성이 크게 올라 강남집값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결과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잠실 5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신청 과정에서 비용부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최근 비용 입금까지 마치며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등까지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결과에 따라 계단식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조민이/스피드뱅크 팀장>
“강남 재건축은 사업추진단계 잘 살펴야. 3월 개포 주공 용적률상향 발표 예정, 은마 결과. 이에 따라 이들 주요 단지 재건축 상승여력 있다. 결과에 따라 조심스럽게 다가갈 필요“
이미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고점을 돌파한 단지들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꼼꼼한 수익성 분석이 필수라는 것입니다.
올해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강남재건축.
단, 관련 발표나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시장 영향도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커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 TV-NEWS, 김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