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열기가 높아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전체 방송사의 총 광고비는 1,488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무려 35% 늘었습니다.
단독 중계를 맡은 SBS의 지난 달 광고수익도 21% 증가했고,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취급도 61%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들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SBS의 주가는 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제일기획의 주가도 지난달보다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인터넷 중계를 담당하는 나우콤의 주가도 동계올림픽 수혜에서 벗어나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의 깜짝 금메달로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앞으로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줄지어 있어 광고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단 시청률을 확인하고 뛰어드는 광고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희정 SK증권 책임연구원
"경기 시작 전 선판매 외에 성과에 따라 광고주들의 광고 늘어나는 경우 많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내 선수들이 예상외의 선전 보여주고 있어서 광고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24일과 26일의 광고 판매는 올림픽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4년마다 돌아오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올림픽.
중계를 맡은 방송사와 광고를 대행하는 기획사, 그리고 광고주들 모두 선수들의 선전에 따른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