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전국 땅값이 전달에 비해 0.25% 상승하며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남 미사가 보금자리 기대감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이 전월 대비 0.2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의 상승폭 0.34%와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10개월 연속 오른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인천 지역이 평균 0.4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보면 역시 뉴타운사업 또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벌어지거나 예정된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의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31%, 관리지역 0.29%, 주거지역 0.26%, 공업지역 0.25% 등의 순이었습니다.
토지거래량은 총 17만3799㎡로 1년 전과 비교해 필지수는 27%, 면적은 2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던 지난 2009년 1월과의 비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지난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한편 서울 지역만 살펴보면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이 지가변동률 역시 높았습니다.
용산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이 높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지방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0.14%로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