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기업은행, 실적주 부상"

입력 2010-02-12 07:56


하나대투증권은 기업은행이 자산증가 효과의 가시화로 실적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500원을 제시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4분기 NIM이 전분기에 비해 21bp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급증해 자산증가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이 부도율과 연체율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부담마저 늘지 않아 이자이익 증가가 그대로 보여지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경상적인 분기별 이익규모가 한단계 상승했고, 올해부터는 3천억원대의 분기별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이익이 62.5% 증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NIM의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자산증가효과가 두드러지고 부도율이 안정되면서 Credit cost가 09년 139bp에서 84bp로 하락, 충당금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주력했던 자산 증가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자이익이 두 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