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1년새 14%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별로는 송파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2월초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3.3㎡당 696만원, 1년 전과 비교해 14.12%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강남지역 3개구가 주도했습니다.
강남구와 송파구, 그리고 서초구의 평균 상승률은 24.2%로 서울 전체의 두배에 달했습니다.
송파구는 지난해 1월 631만원이던 전세값이 올 2월 초 849만원으로 32% 상승했습니다.
서초구도 24%, 강남구도 16% 가까이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의 전세가 평균을 끌어 올렸습니다.
이밖에 광진구와 강동구의 전세값도 1년 동안 2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송파구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던 잠실 지역의 상당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
“송파구는 잠실 지역의 재건축 사업으로 대단위로 멸실가구가 발생하고 입주 수요가 발생하면서 전세가격이 급등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업이 일단락돼 개발 급격한 전세가 상승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전세가는 1년새 340만원에서 365만원으로 7.77% 상승했습니다.
과천이 623만원에서 884만원으로 37.58%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