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이사회 이사진을 대폭 교체했다.
포스코는 5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사내 등기이사 6명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4명에 대해 전원 교체를 결의했다.
이번에 교체되는 포스코 등기이사는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을 비롯해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 정길수 STS부문장(부사장),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부사장) 등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신임 등기이사로 오창관 마케팅부문장(부사장), 김진일 포항제철소장(부사장),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추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상임이사 수는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스코 사외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따라서 포스코 이사회는 기존 등기이사 6명,사회이사 9명의 15명체제에서 등기이사 5명, 사외이사 8명의 13명체제로 축소 운영된다.
포스코의 이번 조치는 정준양 회장의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포석이라는 의미가 있다.
정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녹생경영 등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