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화장품 업종의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백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프리미엄과 매스 채널 모두 올해에도 업종의 구조적인 성장세와 견고한 시장 지배력에 힘입어 9.6%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녹차사업의 턴어라운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수익 녹차티백에서 프리미엄 녹차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좋은 매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영업손실폭이 점차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록차 폐기손실도 녹차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지난 몇 년간 누적된 손실을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법인의 매출 기여도를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채널확대와 마케팅에 나서면서 비용 증가로 당분간 순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겠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