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 우려로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7.83포인트(-0.49%) 내린 1598.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름세를 유지하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오후 1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지수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며 프로그램 순매도가 3700억원을 넘어섰고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 199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지만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은행권에 3차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리 인상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