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임기 만료되는 증권업계 수장들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안입니다.
특히 금융위기를 잘 넘긴데다 실적 호전 평가로 대부분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올해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르는 증권사 CEO는 하나대투증권의 김지완사장.
김지완 사장은 지난 1998년 부국증권 CEO를 시작으로 2003년 현대증권을 거쳐 2008년 하나대투증권까지 12년 동안 사장으로 재직해 오다 다음달 11일 임기가 만료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습니다.
전화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
"실적 좋고, 사주에게 잘하고.. 업계에서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1,900억원, 자기자본수익률은 16.4%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도 4%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임기 만료되는 23명의 증권사 CEO 가운데 대부분이 5월에 몰려있습니다.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을 비롯해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등 12명이 5월중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특히 노정남 사장과 최경수 사장, 김명한 사장은 수익성과 관리 측면에서 경영을 잘했다는 평가로 연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밖에 4월 메리츠종금과 합병 예정인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과 증권가 M&A 핵으로 꼽히는 푸르덴셜증권의 정진호 사장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라는 평갑니다.
증권업계 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다가오면서 누가 남고, 떠날지... 업계 이목이 다시 한번 증권사CEO의 거취 문제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