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로운 DNA 심는다

입력 2009-12-24 09:12
<앵커>

우리금융그룹이 새로운 경영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팔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성장 저수익 시대로 들어선 금융환경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DNA를 심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경영비전은 ‘원두(OneDo)''입니다.

그룹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창의적 사고와 실천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결집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미로, ‘한사람’과 ‘1등’을 상징하는 One과 ‘실천하다’라는 뜻인 Do가 합쳐진 합성업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05 08 24 - 05 08 46

“(도요타의)Just in time가 50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의 기업들이 채용하는 생산방식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두(OneDo)가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이 실천해서 성공을 거두면 전세계 금융그룹들이 채용하는 단어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원두(OneDo)라는 혁신 브랜드 달성을 위해 ‘한 사람의 작은 변화로부터 우리만의 DNA 창조’를 혁신목표로 정하고, ‘질문던지기’ ‘관점바꾸기’ ‘생각모으기’ ‘낭비버리기’라는 4대행동원칙도 설정했습니다.

이밖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제도를 제안하는 ‘WhyDea(와이디어)’와 영업현장의 혁신리더인 ‘Maestro(마에스트로)’, 부점 단위 혁신 소모임인 ‘WhyTing(와이팅)’도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서 시행됩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05 31 57- 05 32 22

“단순히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비용절감을 새로운 DNA와 기업문화로 확고히 뿌리내림으로써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비용 고효율의 조직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또 내년 이자수익 확대와 비은행 부분의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씀과 동시에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진출은 단순한 지점 형태가 아닌 해외법인 형태가 바람직하며 이는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 상황에 우리금융의 미국법인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뤄진 사례를 보면 그 답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10년간 그 자금이 회수되지 못한 금융사는 우리금융밖에 없다며 내년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05 22 48 - 05 23 06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민영화와 금융산업 재편과 같은 크나큰 변화를 앞두고 우리가 시급히 갖춰야할 것은 무엇보다 경쟁자들이 넘겨볼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는 것 선결문제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