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대한민국대표아파트-주거혁신대상] 벽산 장전 디자인시티 ''아파트 속 원룸''

입력 2009-12-21 17:17
<앵커>

2009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수상 단지를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거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벽산건설의 부산 장전 디자인시티를 만나 보시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달 말 분양에 들어간 벽산 부산 장전 디자인시티.

어딜 가나 비슷한 아파트 평면에서 벗어나 이 아파트는 사는 사람의 취향대로 평면과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파트 안에 분리된 원룸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벽산건설이 개발한 이 수익형 평면으로 결혼한 자녀와 한 지붕 두 가족, 임대하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용구 / 벽산 부산 장전 디자인시티 분양소장

"부산대에 인접해 있으면서 대학가 주변에 원룸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49평 이상에는 원룸을 따로 만들어 임대도 할 수 있는 평면을 전국에서 처음 개발해 적용했다."

<인터뷰> 김해중 / 계약자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이런 수익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보고 개인적으로는 자녀 세대와 같이 살 수 있는 구조라서 계약한데 보람을 느낀다."

수익형 평면을 실제로 적용하니 현관을 지나 출입문부터가 완전히 분리됩니다.

따로 드나드는 두 집, 화장실도 중간을 가로막아 따로 쓰게 됩니다.

분리된 방 안에는 여느 원룸처럼 조리대와 세탁 공간을 만들어 넣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수익형 평면은 132㎡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에서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워낙 부산대가 가까운 데다 2012년에는 인근에 부산외대 제2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생 임대 수요를 감안했습니다.

아파트 평면의 끝없는 진화.

백 년이 넘어도 처음 그 아파트를 고쳐 쓸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아파트로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게 벽산건설의 의지입니다.

<인터뷰> 김진화 / 벽산건설 마케팅분양본부 상무

"최근 정부에서도 임대 주택이라든가 보금자리 주택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민간에서도 이를 착안해 세대가 공존하거나 다른 세대가 같이 살 수 있는 아파트 문화로 바꾸는 노력을 하려 한다. 궁극적으론 아파트 수명 단축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아파트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