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4.5%"

입력 2009-12-09 08:30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4.5%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최근 경제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놀랍다고 표현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방한해 한국의 경제 현황을 살펴본 IMF 미션팀은 "한국 경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수비르 랄 IMF 한국과장

"한국 경제는 올해 0.25%, 내년에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내년 4.5%, 올해 0.25% 성장 전망은 지난 10월 이후 불과 3개월만에 각각 0.9% 포인트, 1.25% 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IMF는 전세계 경기 회복과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 덕분에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수비르 랄 IMF 한국과장

"개방경제 환경과 자본유출입 충격이 지난해 이맘때 상당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성장회복 속도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IMF는 지금과 같은 경기 흐름이 이어지면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0개월째 사상최저 수준인 2%대에 묶여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이어 IMF도 정부보다 높은 경제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아직까지 내년 성장률 ''4% 내외'' 전망을 공식화하고 있는 정부는 오는 10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새로운 시각을 내놓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