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법질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사회간접자본이자 선진화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 경찰 졸업.임용식에 참석해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기회복, 일자리창출, 사회통합,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회의 부정과 비리척결에 앞장서야 할 경찰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됐다는 보도를 접할 때 국민의 비난과 실망이 더 큰 것은 경찰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며 권한 행사에 앞서 공정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외국 손님들에게 대한민국이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여기에 우리 경찰관들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테러 위협 등 행사 안전을 저해하는 모든 요인들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졸업.임용식 후 일선 치안현장에서 근무중인 모범경찰관 63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노고를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