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외화차입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은행들의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외화대출 대비 중장기 외화차입 비율이 132.6%로 지난해 말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선된 제도를 적용해 만기 1년 초과를 기준으로 해도 은행들의 이 비율은 현재 118.4%로 지도기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중장기 외화대출은 103억9천만달러 감소한데 반해 중장기 외화차입은 77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만기 1년 미만의 외화대출은 18억5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단기차입은 203억7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