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품거래소 설립 추진

입력 2009-11-25 14:08
정부가 귀금속 등 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11년께 한국상품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금과 원자재 등 상품 관련 거래를 전담하는 거래소 설립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는 밀수 등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금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해 투명성 확보가 시급한데다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품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조세연구원의 용역을 토대로 단순히 금과 같은 귀금속만 거래하는 거래소가 아니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처럼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는 종합 상품거래소로 설립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