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담배와 식생활 변경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수가 최근 7년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류성식도염''(위-식도 역류질환)진료 실태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가 2001년 49만8천252명에서 지난해 205만9천83명으로 최근 8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역류성식도염'' 급여비도 연평균 28.05% 증가해 2001년 342억원에서 지난해 1천931억 원으로 4.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기환 전북대학교병원 교수는 "금연과 금주, 취침전 음식 섭취와 식사후 즉시 눕는 행동을 금하고,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초콜릿, 박하, 와인, 콜라, 오렌지주스 등의 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