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취업과 고용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지역별 실업자 동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월에 실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상남도 였다면서요?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10월 전국 실업자 수가 79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6% 늘어났는데요.
이 가운데 경상남도는 실업자가 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1.3%나 급증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상북도의 실업자 수도 3만6천명으로 25.1%나 증가해 두번째로 높은 실업자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중소 제조 업체들이 많은 경상도 지역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폐업과 도산이 속출해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용난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남과 경북에 이어 충남(19.2%), 부산(17.7%), 인천(16.1%), 경기(14.9%), 대구(14.8%)가 두자릿수의 실업자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단순 실업자 수로만 살펴보면 19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3.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습니다.
<앵커2>실업자들이 줄어든 지역도 있다면서요?
<기자> 경상도나 인천 경기지역과는 달리 전라북도 지역은 올해 실업자가 1만3천명으로 무려 36.7%나 줄어 최다 감소 지역으로 나타났고요.
울산(-26%), 전남(-24.7%), 충북(-19.9%), 제주(-14.3%), 대전(-2.9%), 강원(-0.7%) 지역은 실업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앵커3>청년층과 고령층, 세대별로도 취업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면서요. 왜그런거죠?
<기자> 20대 취업자수가 25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반면에 50대와 60대 취업자는 정부의 공공근로 사업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로 늘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0대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7% 감소한 371만1천명으로 25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반면 지난 10월 50대와 60대 취업자수는 각각 465만9천명과 291만6천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층은 기업들이 올 상반기 채용했던 청년 인턴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나오면서 20대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관보이고요.
50대 60대 고령층은 정부의 공공근로사업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늘어난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4>''정규직 전환'' 내걸고 인턴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최근 기업들이 인턴채용을 할때 공채시 인턴 근무자들을 우대하는 경향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젠 정규직 전환을 내걸고 인턴채용을 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두 자릿수의 연구직 대졸 인턴사원을 오는 26일까지 채용합니다.
쌍용차는 6개월간의 근무를 마치고,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인턴사원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전력기술은 사무. 기술. 연구직 등 60여명의 신입 인턴을 오는 20일까지 뽑습니다.
한전기술은 1년의 인턴 근무 뒤 평가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는 인턴사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앵커5>다른 기업들 채용 소식도 살펴보죠. 어떤 기업들이 채용을 진행하나요?
<기자> LG데이콤, 신세계아이앤씨, 린나이코리아 등에서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먼저 LG데이콤이 경력사원 채용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합니다.
모집분야는 정보보호와 자금관리, 전자결제 등 총 9개 부문으로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자로 2년 이상의 경력자입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사업기획, 시스템개발 등 총 11개 부문에서 경력사원 모집에 16일까지 나서고요.
린나이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사원을 22일까지 채용합니다.
KTDS가 100여명 규모의 하반기 인력채용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데요.
KTDS는 시스템 개발과 하드웨어 네트워크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