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경제 한 단계 레벨업"

입력 2009-11-10 16:31
<앵커>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에게 증권·펀드 시장 분석과 전망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강선식 우리자산운용 본부장은 기업실적 발표 이후 증시는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을 것이고 내년에 우리 경제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머징 마켓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미래가치 재생산이 가능한 대한민국에 투자하라"

강선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더딘 경기회복 흐름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등으로 주식시장이 다소 쉬어가는 분위기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우호적인 환경으로 인해 좋게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4분기 실적 윤곽이 드러나는 11월 중순에서 11월 말 사이에 전체적인 시장이 방향성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증시 상승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인터뷰> 강선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아무래도 국내 기업들 최근 높아진 경쟁력, 시장 점유율, 완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추세에 있다고 볼 때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향후 세계 경제는 이머징마켓이, 그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가 주도를 할 것으로 보며 내년 시장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블딥 우려에 대해서는 각 국이 경기회복이 가시화 된 이후 출구전략을 쓸 것이고

더블딥이 나타날 때 까지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강선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재차 V자로 그려지는 더블딥으로까지는 이어지기 어렵다고 본다. 당연히 하락이 깊으면 반등이 있고 완만한 조정은 있겠지만 흔히 표현하는 W자로의 더블딥으로 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완만한 경기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브릭스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레밸업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 대표기업들의 선전을 예상했습니다.

이어 은행업종도 눈 여겨볼 만한 섹터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강선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조금 더 확대하면 국내 경제 특히 중소기업들도 많이 살아나고 있어서 내년에 금리인상과 더불어 이익이 확대 가능한 은행업종도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펀드의 경우는 우리경제 자체를 좋게 보기 때문에 경제와 흐름을 같이 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가 유망하고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마켓 쪽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