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용 배관 전문기업 동방선기가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동방선기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상장한 동방선기는 선박용 배관을 만드는 전문기업입니다.
동방선기는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주로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 굵직한 대형조선사에 배관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58억원과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방선기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선박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 플랜트용 배관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성호 동방선기 대표이사
"고객을 하늘같이 모신 결과 지금의 동방신기가 됐다. 주주들 역시 귀중한 고객으로 모시겠다.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조선뿐 아니라 육상·해양플랜트까지 영역을 넓히겠다."
동방선기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4천원보다 조금 높은 4055원에서 형성됐습니다.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회사의 성장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을 밝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조선업황이 부진하지만 동방선기의 모듈사업과 중국법인의 수주확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 진출과 단순파이프 생산에서 벗어나 모듈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중국 현지공장 설비확장을 통해 중국법인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